항상 우유는 '서울우유'를 소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인 서울우유를 소비한다.

어김없이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들렀지만 재고가 다 소진되었다. 그렇다고 타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서울우유 '저지방' 제품을 구매했다.

출처 : 서울우유 홈페이지

왜 똑같은 우유인데 플라스틱 뚜껑을 사용했을까? 의문점이 생겼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유독 '저지방' 제품이 플라스틱 뚜껑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지방을 분리하는 공정에 의한 디자인라고 생각했지만 고객센터의 답변은 달랐다.

서울우유 고객센터 답변

고객센터의 답변은 '제품 차별화 및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적인 요소'라고 한다.

환경 문제를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생성된 제품의 팩이 있기 때문에 당장의 전환은 힘들다고 한다.

 

단순 궁금증에 문의한 답변인데 친절하게 답변해 주신 서울우유 고객센터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출처 : EDAM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아이와 나의 바다

아이유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

거울 속에 마주친 얼굴이 어색해서
습관처럼 조용히 눈을 감아
밤이 되면 서둘러 내일로 가고 싶어
수많은 소원 아래 매일 다른 꿈을 꾸던

아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겨우 내가 되려고 아팠던 걸까
쌓이는 하루만큼 더 멀어져
우리는 화해할 수 없을 것 같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어린 날 내 맘엔 영원히
가물지 않는 바다가 있었지
이제는 흔적만이 남아 희미한 그곳엔


설렘으로 차오르던 나의 숨소리와
머리 위로 선선히 부는 바람
파도가 되어 어디로든 달려가고 싶어
작은 두려움 아래 천천히 두 눈을 뜨면

세상은 그렇게 모든 순간
내게로 와 눈부신 선물이 되고
숱하게 의심하던 나는 그제야
나에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

선 너머에 기억이
나를 부르고 있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있던 목소리에

(물결을 거슬러 나 돌아가)
내 안의 바다가 태어난 곳으로
휩쓸려 길을 잃어도 자유로와
더 이상 날 가두는 어둠에 눈 감지 않아

두 번 다시 날 모른 척하지 않아

그럼에도 여전히 가끔은
삶에게 지는 날들도 있겠지
또다시 헤매일지라도 돌아오는 길을 알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초라하고 어색해서 도망치듯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나는 눈을 뜰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지금 내가 있는 어둠이 두려워서.


꿈 많던 그때 그 아이는 점점 내게서 멀어졌고 더 이상 손 뻗어도 닿지 않았다. 나의 심장소리로 가득했던 방 안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나의 숨소리는 설렘으로 가득찼고 어디든 달려가고 싶었다.


작은 두려움 아래 천천히 눈을 떴다. 어둠은 별들의 무대가 되었고 내게로 와 눈부신 선물이 되었다.

거울에 비친 나의 옆에는 언제나 그때 그 아이가 함께 하고 있었다.


다시는 날 모른 척하지 않아, 더 이상 어둠에 눈 감지도 않아.


가끔은 길을 잃고 헤매어도 괜찮아.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 
마음이 가난했던 밤들을 지나,
이제야 겨우 되찾은 나의 바다."

 

[YouTube] 이지금 [IU Official] _ 아이유 - 아이와 나의 바다

 

 

 

 

 

※ 저작권 및 법적 문제가 있을 경우 수정 및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존 sata ssd BX500 256gb 모델에서 m.2 nvme ssd sk하이닉스 gold p31 500gb 모델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C 드라이브의 남은 용량이 항상 심적으로 불안하게 만들어서 용량과 함께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체감은 크게 없지만 심적으로 좋네요. ㅎ

 

CPU : 라이젠 2600 + 기본쿨러

GPU : gtx970

M/B : b450m 스틸레전드

 

p31은 이미 윈도우와 프로그램이 깔려있어 용량이 채워져 있지만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p31 벤치 결과

 

BX500

 

벤치 결과는 눈에 띄게 차이가 있지만 실생활 기본적인 pc 사용으로는 체감하기 힘든 수치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구매한 앱코 수트 마스터 ssd 쿨러까지 장착한 모습입니다.!

키보드 : COX ck450 적축[black]

윤활유 : 크라이톡스 107 / 크라이톡스 205g2

흡음재 : 몬스타기어 판매처 구입(3,000원)

 

 

몬스타기어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몬스타기어 공식 스토어, 게이밍기어 무선이어폰, 스피커, 헤드셋, 마우스, 커스텀수냉PC

smartstore.naver.com

 

판매처에서 윤활유를 소분해서 판매하고 있어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크라이톡스 107 9g - 7,500원

크라이톡스 205g2 4g - 5,000원

흡음재 (자체적으로 잘라서 판매 / 2대 흡음 작업 가능) - 3,000원

배송비 별도


ck450

먼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COX CK450 적축 모델입니다. GTMX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고 이는 오테뮤 스위치의 브랜드 리네이밍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느껴보고 싶었지만 돈은 없던 시절에 3만 원도 안 하는 금액으로 구매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최저가 3만 2천 원입니다.)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지나가다 들으면 청축인가? 할 만큼 시끄러운 소음과 스프링 소리를 잡아보기 위해 미친척하고 윤활을 결정하게 됩니다. 3만 원짜리 키보드에 풀윤활이라니...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는 겁니다.

저렴한 키보드는 찾고 계시다면 조금 더 돈을 보태셔서 검증된 축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굳이 이 모델을 구매하신다면 화이트로 구매하세요. 예쁘더라고요 ㅎ

 

배송받은 윤활유

여러 후기들을 보니 이 정도 양이면 충분을 넘어서 남는다고 들었지만 의심이 가는 양이었습니다. 윤활을 끝내고 보니 역시 선배님들의 말씀은 하나 틀린게 없습니다. ㅎ

 

* 시작하기에 앞서 윤활이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윤활 전 촬영한 영상

윤활전

1. 키캡을 분리합니다.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며 기분 좋게 분리합니다.

키캡 분리

2. 기판에서 스위치도 분리합니다.

몇 개 스위치가 잘 분리되지 않아 덮개?의 얇은 부분이 휘거나 핀이 휘거나 많이 힘들었습니다. 분리하고 보니 접착가 사용된 부분이 있더군요. 구부러진 핀 조심히 잘 펴줍니다.

스위치 분리

3. 흡음재 작업을 합니다.

기판을 들어올려 크기에 맞게 흡음재를 제단합니다. 나사의 위치에 맞춰 구멍을 뚫어 결합할 수 있게합니다.

사이드 LED 부분은 기판에서 빛을 쏘기 때문에 비워줍니다. 얇은 것 같아 2장으로 할까 했지만 결합하니 1장으로도 너무 꽉 들어맞습니다.

흡음재

4. 스위치 분리합니다.

하... 1/3 정도 진행하니 왜 사서 고생할까 그만둘까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앞으로 2번의 고비가 더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거침없이 하이킥 말만 '5분순삭'인 영상을 보면서 진행합니다.

스위치 분해

 

5. 스프링, 슬라이더 윤활

크라이톡스 107를 이요하여 윤활합니다. 2번째로 그만둘까 싶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는 왜 그렇게 쉬워 보였는지 존경합니다... 스프링만이라도 봉지에 넣어 쓱싹할까 했지만 이미 붓으로 칠하고 있더군요ㅎ 조정석님 나온 영화 '특종' 보면서 진행합니다.

윤활

6. 스위치 재조립

이 과정이 3번째 고비입니다. 윤활틀? 같은 게 없으니 손으로 하나 하나 결합하는데 슬라이더는 왜 그렇게 돌아가는지... 한번 놓치면 스프링은 여기저기 도망가지... 그래도 이것만 넘기면 거의 끝난다는 생각으로 붙잡고 합니다.

 

7. 스테빌라이저 윤활

사진은 없습니다. 정신이 없었거든요.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습니다.

크라이톡스 205g2를 이용하여 윤활합니다. 철심을 분리하여 수평을 맞춰야 하는데 집에 롱노우즈나 펜치가 없어 손으로 하려니 안되더라고요 ㅎ 대충 맞는 것 같아서 넘어갑니다. 윤활유도 쓱쓱 대충 발라주고 결합합니다.

 

8. 스위치, 스테빌 결합

기판에 결합합니다. 이 때 눈물납니다. 드디어 끝나 가는구나... 끝이 보이는구나!!!!!!!!!!!!!!!!!!!!!!!!!

 

9. 키캡 결합

분리할 때와 같이 실실 웃으면서 다시 키캡을 결합니다.

 

윤활 후 촬영한 영상

윤활후

* 영상에 실제 소리의 느낌이 잘 실리지 않았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유튜브에 고가의 키보드 윤활한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느낌은 납니다. (실제 사용은 도각 거리는 느낌이 더 강하고 소음도 더 작습니다. 만족합니다 :) )

 

후기

1. 확실히 스프링소리, 통울림은 잡혔습니다.

2. 키보드 소음은 실제 타건할 비교군은 없지만 드디어 적축의 느낌이 납니다.

3. 스테빌은 조금 아쉽습니다.(윤활을 대충한 것도 있습니다)

4. 슬라이더까지 205g2 윤활유로 윤활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저렴한 키보드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윤활유 가격 + 노동력 더해서 더 비싼 키보드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더 비싼 키보드 사더라도 윤활을 하겠죠? ㅋㅋㅋㅋ

 

총점 : 3.5/5

나는 종교적 딜레마에 빠졌다. 겉핥기식으로 철학을 접하게 되었고 `불가지론`의 주장이 나의 마음과 딱 들어맞았다. 어떻게 보면 비겁하지만, 신의 존재는 우리가 알 수 없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나는 흔히 말하는 `모태신앙`으로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20대 초반까지 꾸준히 교회를 나갔다. 중·고등부 때에는 성가대도 참여했고 찬양팀의 베이스 기타로 신앙생활을 했다. 수련회도 참여하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도 드리고 이런 활동들을 보며 나름 스스로 신앙생활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내 마음속에는 절대적인 `믿음`이 없었다. 교회 안에서 나는 신실한 성도였지만 뒤돌았을 때 마음 한구석에 있는 믿음의 부재는 하나님에 대한 의구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떠날 수는 없었다. 가족이 바라지 않았고 그에 근거해 내 마음이 떠나기를 반대했다.

나는 군대에 갈 나이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다. 훈련소에서 종교는 종교의 의미가 없었고 자대 배치를 받고 난 후에는 제한적인 일정에 기대어 멀어졌다. 나는 나의 생활에 교회가 없는 삶을 살아볼 수 있었다. 아무렇지 않았다. 믿음에 항상 의심이 있던 나였기에 그런 반응이 당연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도 전역 후에는 예배에 참석`은` 하고 있다.

교회는 내게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종교생활을 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심적으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심적으로 불안감을 느낀 기억이 별로 없다. (자소서에 역경 극복 항목은 나에게 가장 힘든 문항이었다) 그래서 한때는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은 참으로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을 이해하고 있다. 반대로 어린 시절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 = 착한 사람`이라는 프레임이 존재했다. (물론 지금은 다양한 뉴스를 접하면서 와장창 무너졌다) 나는 착한 친구, 착한 학생, 착한 아들 등 '착한' 누군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했고 규칙을 지키려 노력했고 어기면 불안함을 느꼈고 튀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모습이 싫지만도 않고 교회를 원망하거나 주변 환경, 나를 원망하고 싶지 않다.

종교는 누군가의 심적 불안감으로 시작해 기댈 누군가가 필요해 생긴 어떤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생활의 어떤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해 세상을 변해왔다. 종교도 그중 하나라도 생각한다. 믿지도 부정하지도 않지만 확고한 가치관은 필요하다. 아직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았다. 열린 마음으로 앞으로 가치관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교회(예배)는 꾸준히 참석할 것이다. 그것이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라면 말이다. 그 환경 속에서 가치관을 정립해 나갈 것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것이다.

 

참고로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인지 밴드를 기본으로 한 찬양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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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기본 탐색기의 검색 속도에 답답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voildtools의 Everything을 경험해 보세요.

 

www.voidtools.com/ko-kr/downloads/

 

다운로드 - voidtools

 

www.voidtools.com

위 링크에 클릭하게 되면 아래 화면에서 설치를 할 수 있다.

 

Download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몇 가지 설정을 해준다.

 

1. 드라이브 검색

2. 단축키 [빠른 실행]

 

드라이브 설정
빠른 실행

필자는 F6을 사용하여 창을 띄우고 숨긴다.

검색 화면

.jpg 확장자를 입력해서 검색한 모습이다. (모자이크 처리하기 귀찮다)

찾아서 주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다가 주는 것 원리입니다. 빠르게 검색이 됩니다.

물론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밑에 사용자들처럼 후원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나는 네 생각에 동의할 수 없는데?"

 

우리는 세상의 무수히 많은 사상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정답이 없다. 정답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했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고 기꺼이 수용할 줄도 담담히 나아갈 줄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이론과 사상에는 모순이들이 존재하며 심지어 과학에도 과거의 과학을 깨부수는 오늘의 과학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 관점과 B 관점 중 무엇을 고르더라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의 답을 선택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답을 선택하는 데 고민하는 과정에 시간을 할애할수록 더 건강한 사회가 된다는 점이다.

 

어쨌든 모든 생각들은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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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 같은 연속된 글자를 입력할 때 좀 더 빠르게 입력이 가능하다!

 

 

제어판 > 접근성 > 키보드 or 바로 키보드를 클릭한다.

 

 

재입력 시간 : 키보드를 꾹 누를 때 첫 번째 글자와 두 번째 사이의 시간을 조절

반복 속도 : 두 번째 이후 글자들이 입력되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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