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 COX ck450 적축[black]
윤활유 : 크라이톡스 107 / 크라이톡스 205g2
흡음재 : 몬스타기어 판매처 구입(3,000원)
몬스타기어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몬스타기어 공식 스토어, 게이밍기어 무선이어폰, 스피커, 헤드셋, 마우스, 커스텀수냉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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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처에서 윤활유를 소분해서 판매하고 있어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크라이톡스 107 9g - 7,500원
크라이톡스 205g2 4g - 5,000원
흡음재 (자체적으로 잘라서 판매 / 2대 흡음 작업 가능) - 3,000원
배송비 별도

먼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COX CK450 적축 모델입니다. GTMX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고 이는 오테뮤 스위치의 브랜드 리네이밍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느껴보고 싶었지만 돈은 없던 시절에 3만 원도 안 하는 금액으로 구매했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최저가 3만 2천 원입니다.)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지나가다 들으면 청축인가? 할 만큼 시끄러운 소음과 스프링 소리를 잡아보기 위해 미친척하고 윤활을 결정하게 됩니다. 3만 원짜리 키보드에 풀윤활이라니...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는 겁니다.
저렴한 키보드는 찾고 계시다면 조금 더 돈을 보태셔서 검증된 축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굳이 이 모델을 구매하신다면 화이트로 구매하세요. 예쁘더라고요 ㅎ

여러 후기들을 보니 이 정도 양이면 충분을 넘어서 남는다고 들었지만 의심이 가는 양이었습니다. 윤활을 끝내고 보니 역시 선배님들의 말씀은 하나 틀린게 없습니다. ㅎ
* 시작하기에 앞서 윤활이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윤활 전 촬영한 영상
1. 키캡을 분리합니다.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띄며 기분 좋게 분리합니다.

2. 기판에서 스위치도 분리합니다.
몇 개 스위치가 잘 분리되지 않아 덮개?의 얇은 부분이 휘거나 핀이 휘거나 많이 힘들었습니다. 분리하고 보니 접착가 사용된 부분이 있더군요. 구부러진 핀 조심히 잘 펴줍니다.

3. 흡음재 작업을 합니다.
기판을 들어올려 크기에 맞게 흡음재를 제단합니다. 나사의 위치에 맞춰 구멍을 뚫어 결합할 수 있게합니다.
사이드 LED 부분은 기판에서 빛을 쏘기 때문에 비워줍니다. 얇은 것 같아 2장으로 할까 했지만 결합하니 1장으로도 너무 꽉 들어맞습니다.

4. 스위치 분리합니다.
하... 1/3 정도 진행하니 왜 사서 고생할까 그만둘까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앞으로 2번의 고비가 더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거침없이 하이킥 말만 '5분순삭'인 영상을 보면서 진행합니다.

5. 스프링, 슬라이더 윤활
크라이톡스 107를 이요하여 윤활합니다. 2번째로 그만둘까 싶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는 왜 그렇게 쉬워 보였는지 존경합니다... 스프링만이라도 봉지에 넣어 쓱싹할까 했지만 이미 붓으로 칠하고 있더군요ㅎ 조정석님 나온 영화 '특종' 보면서 진행합니다.

6. 스위치 재조립
이 과정이 3번째 고비입니다. 윤활틀? 같은 게 없으니 손으로 하나 하나 결합하는데 슬라이더는 왜 그렇게 돌아가는지... 한번 놓치면 스프링은 여기저기 도망가지... 그래도 이것만 넘기면 거의 끝난다는 생각으로 붙잡고 합니다.
7. 스테빌라이저 윤활
사진은 없습니다. 정신이 없었거든요.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습니다.
크라이톡스 205g2를 이용하여 윤활합니다. 철심을 분리하여 수평을 맞춰야 하는데 집에 롱노우즈나 펜치가 없어 손으로 하려니 안되더라고요 ㅎ 대충 맞는 것 같아서 넘어갑니다. 윤활유도 쓱쓱 대충 발라주고 결합합니다.
8. 스위치, 스테빌 결합
기판에 결합합니다. 이 때 눈물납니다. 드디어 끝나 가는구나... 끝이 보이는구나!!!!!!!!!!!!!!!!!!!!!!!!!

9. 키캡 결합
분리할 때와 같이 실실 웃으면서 다시 키캡을 결합니다.

윤활 후 촬영한 영상
* 영상에 실제 소리의 느낌이 잘 실리지 않았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유튜브에 고가의 키보드 윤활한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느낌은 납니다. (실제 사용은 도각 거리는 느낌이 더 강하고 소음도 더 작습니다. 만족합니다 :) )
후기
1. 확실히 스프링소리, 통울림은 잡혔습니다.
2. 키보드 소음은 실제 타건할 비교군은 없지만 드디어 적축의 느낌이 납니다.
3. 스테빌은 조금 아쉽습니다.(윤활을 대충한 것도 있습니다)
4. 슬라이더까지 205g2 윤활유로 윤활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저렴한 키보드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윤활유 가격 + 노동력 더해서 더 비싼 키보드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더 비싼 키보드 사더라도 윤활을 하겠죠? ㅋㅋㅋㅋ
총점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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